✅ 길동 땅꺼짐 현상 발생!
서울 강동구에서 또다시 땅꺼짐(씽크홀)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는 길동입니다. 불과 몇 달 전 명일동, 상일동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죠.
하루아침에 생긴 지면의 구멍.
대부분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 혹은 지하배관 인근에서 발생합니다.
그런데 왜 유독 강동구에서 이런 일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걸까요?
1. 강동구는 ‘이중적 도시 구조’를 가진 지역입니다.
강동구는 서울 동쪽 끝자락에 위치하며,
오래된 주거지와 신도시급 재개발 지구가 동시에 존재하는 지역입니다.
예를 들어 상일동, 고덕동은 최근 몇 년 사이 고덕강일지구 등으로 대규모 개발이 이뤄졌습니다.
반면 명일동, 길동, 천호동은 1970~80년대에 형성된 오래된 주거 밀집 지역입니다.
이렇게 오래된 지하 인프라 위에 새로운 대단지 공사와 도로 포장이 겹치면
지반 안정성이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2. 땅꺼짐의 주요 원인은 ‘노후 지하 관로’와 ‘무리한 지하개발’입니다.
서울시와 도시안전 전문가들에 따르면
땅꺼짐의 대표적인 원인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노후 하수도와 상수도관입니다.
30~40년 된 배관은 조금씩 침하하거나 누수가 발생하고,
그 주변 지반이 약해지면서 결국 구멍이 뚫릴 수 있습니다.
둘째, 지하 굴착공사입니다.
아파트 단지 신축, 지하주차장, 도시기반공사 등으로 인해
기존 지반이 굴착되거나 진동을 받아 지하 구조가 손상되기도 합니다.
강동구는 이 두 가지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는 지역입니다.
3. 지형적 조건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강동구는 서울에서도 상대적으로 평지에 가깝고
한강 남단과 가까운 저지대입니다.
이는 지하수가 고이기 쉬운 조건이기도 하며,
빗물 배수나 지하수 흐름이 원활하지 않으면
지하 지반이 침식될 위험이 큽니다.
이처럼 지형·지질 조건까지 겹쳐
지하 구조물이 오래 버티지 못할 수 있습니다.
🧠 결론: 강동구의 땅꺼짐은 ‘노후화 + 과속 개발’이 함께 만든 결과
강동구는 더 이상 서울의 외곽이 아닙니다.
현재 고덕강일지구, 둔촌주공, 상일동, 암사동 일대 개발로
동남권 신도시급 경제 중심지로 성장 중입니다.
하지만
- 오래된 지하배관과 기반시설,
- 빠르게 진행되는 대단위 공사,지반이 감당하지 못하는 구조가 되고 있는 겁니다.
- 이 두 가지가 함께 작용하며
✅ 예고된 리스크
겉으로는 새 아파트가 올라가고,
도로는 말끔히 포장되어 있지만…
지하에는 서울의 과거와 현재가 충돌하고 있습니다.
지금 강동구에서 반복되는 씽크홀은
‘예외적 사건’이 아니라 ‘예고된 리스크’입니다.
지속적인 안전진단, 지하 인프라 교체,
그리고 속도를 조절하는 개발이 필요합니다.
“강동구, 도시가 성장하는 만큼 땅도 쉬어야 합니다.”
'국내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하루 만에 내려진 대법원 판결, 무엇이 문제인가? — 이재명 파기환송 사건을 둘러싼 두 가지 핵심 쟁점 (2) | 2025.05.01 |
---|---|
직원들 연판장에 백기! 김성훈 경호차장 사퇴! (0) | 2025.04.15 |
2025년 봄, 전국 벚꽃 축제 일정 및 특징 총정리! (2) | 2025.04.12 |
윤석열 전 대통령, 886일 만에 관저 퇴거…서초동 아크로비스타 복귀? (1) | 2025.04.11 |
확 바뀐, 2025년 최신 인스타그램 콘텐츠 사이즈 총정리! (1) | 2025.04.09 |